안녕하세요 잠깐 제 소개를 하자면 서울 중경외시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졸업을 미룬채 영화를 좋아해서 선배따라 영화 현장 촬영 스탭으로 오랜기간 일하다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기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때 나이가 29 이었고 생각보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문턱은 높았습니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마음은 조급해졌습니다. 그래서 IT 분야로 전향하고자 32살에 취업성공페키지를 통해 국비지원이 되는 IT학원에서 DBA 엔지니어 직무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 받으면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도 취득했고 학원에서는 4년제에 정처기 기사 자격증도 있으니 DBA로 취업하기 쉬운것처럼 말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8월 교육 이수를 하고 나서도 취업은 힘들었습니다. 대기업 15군데 포함해서 50군데 넘는 기업에 지원했고 대기업은 서류는 통과했지만 인적성 준비를 많이 못해 모두 인적성에서 떨어졌습니다. 중소기업은 연락조차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번달에 2군데 중소기업에서 면접을 보았고 한군데서 합격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DBA 보다는 DB나 어플리케이션 보안을 하는 회사라 설명했습니다. 연봉도 2400 이었습니다. 학원에서는 최저 2600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낮아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그리고 DBA 쪽도 아니라서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나이도 있고 어디든 들어가서 경력을 쌓는것이 중요할까요? DB , 어플리케이션 보안에서 경력을 쌓다가 DB엔지니어 쪽으로도 이직을 할 수 있을까요? 4살 딸아빠로서 가장으로서 많이 걱정되어서 글을 끄적여 봅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DBA는 아니고 개발자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것에 대해 그냥 스쳐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정이 있으시고 3자가 남기는 말에 큰 비중은 갖지마시고 간결하게 봐주십사 남겨봅니다 제가 알기론 DBA 초급은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높다고 알고있습니다 중소기업은 투자를 하기보단 투입즉시 써먹을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해서 초급을 구하는 공고문을 잘안낸다고 하더라고요 대기업도 마찬가지고요.. 당장 DB보안,APP 보안하는 일을 하면 뭔가 얻는게 있을진 모르겠지만 훗날을 봤을땐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않을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잘고려하셔서 건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참고글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DBA도 그렇지만 요새 보안직종이 많이 좋아지는 추세입니다. 회사마다 보안 인력은 부족한데 할 수 있는 인력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DB또한 마찬가지로 보안분야가 많이 필요합니다. 이쪽으로 캐리어를 쌓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란 판단이 개인적으로는 듭니다.
경력을 만드시는게 중요합니다. 보안쪽으로 하시다가 DBA쪽으로 하시는것도 나쁘진 않다 생각합니다. 개발하시다가 가시는 분들도 있고
인프라 운영을 하다가 가시는 분들고 있고 케이스는 다양합니다. 대신 '왜'가 중요합니다.
보안쪽으로 일하시면서도 DBA쪽 분야로 하고 싶으시다면 계속 공부하셔야 합니다. 2-3년차가 넘어가면 한번은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때 잘 하시면 원하시는 직종으로 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지인중 한분은 인프라 운영하시다가 DBA로 가셨는데 무식한 방법을 쓰셨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가장 잘 나오는 오류 유형을
다 외워서 면접을 봤는데 가장 자신있는 분야를 말하라고 해서 에러 번호를 다 외우고 그 번호마다의 에러 처리 방법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진정으로 DBA로 가고 싶다면 그 끈을 끝까지 놓지 않는 분에게 기회가 올거라 믿습니다.
고민이 잘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