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it 영업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0 9 3,919

by 김광수 [2015.12.28 16:45:11]


안녕하세요. 현재는 27살 이며 it영업 직무(1년 1개월)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과 사회/인생 선배님들께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부탁 드려보고 싶어 이렇게 두서 없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소 재미 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처음 일을 시작한 것은 빨리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에 제가 가진 이점(장교 복무/컴퓨터공학전공)을 살려 영업 직군으로

지원하였습니다. 기술영업이라는 것으로 알고 전문 분야도 함께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일을 시작하였으나

현실은 다르더군요.

기술적 전문성에 대한 제 욕구(앞으로 살아갈 환경은 더욱 복잡할 것이라 생각하여 꾸준한 배움의 필요성을 느낍니다.)와 업무에 대한 괴리감으로 힘든 나날(고민... 고민.... 또 고민 ....)을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교육 업체(정부지원금으로 운영하는)가 있어 3월 말부터 있는 'oracle expert 전문과 과정'의 수업을 통해

대학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공부하였던 데이터베이스로 공부를 시작하고자 계획을 잡아보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와 본부장님께서 배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이것이 올바른 선택일지 걱정이 태산이며, 한아름 입니다.

이쪽 분들은 결국에는 영업이다... 라는 말을 많이 하시지만... .... 영업적 방법론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

조금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약쟁이총각 [2015.12.28 17:48:33]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새롭게 먼가할 수 있는 나이라서. 부럽네요..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은 그 사람의 인생에서 최선의 선택이었기에 하는 말..

나한테는 그 선택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안해보고 후해할봐에.. 함 해보고 후회하세요..

all in or nothing!! <--- 몇 년전 아디다스 슬러건이라네요.. 멋진말이어서..ㅋ


by 김광수 [2015.12.29 13:27:54]

all in or nothing !!

우유부단한 저에게 딱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by 아발란체 [2015.12.29 09:31:39]

결국은 영업이다? 잘못된.. 정보입니다.

연차 차면 영업이다.. 하는 분들이 많은데... 영업 안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데브피아에서 상주하며 노시는 분들보면 다 연륜을 바탕으로 대부분 개발하시는 분들입니다. 본인 의지와 관계 없이 영업으로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는 것은 선택 당한 것이라 봅니다. 충분히 준비하시고 이름 날릴 개발자를 꿈꾸시며 정진하신다면 퇴직 할 때까지 개발하고도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젋으시네용... 개발하세요. iT 영업이 나쁜 것은 아닌데... 영업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경력 영업사원 보시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페이는.. 이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력 관리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연봉 차이가 많이납니다. 하지면 영업은 역시 평준화 되어 있습니다.


by 김광수 [2015.12.29 13:29:45]

작성해주신 답변에서

"... 영업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경력 영업사원 보시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페이는.. "

위 내용에 대하여 이해/느낌이 잘 오지 않는데 ... 조금만 풀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y 아발란체 [2015.12.29 14:09:36]

엇.. 오프 스터디 멤버? 시네용? 다음에 따로 뵈용. ^^ 


by 김광수 [2015.12.29 15:32:13]

^^ 넵 ~ 숸에서 뵙겠습니다 ㅎㅎ


by 창조의날개 [2015.12.29 13:39:29]

 

개인적인 생각으로 영업이나 개발이나 본인이 끼가 있으면서 좋아서 해야 하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영업직으로 있다고 하시니 아시겠지만.. 

영업도 결코 쉬운일은 아니죠..

시장판에서 옷팔듯이 파는 것도 아니고..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잘 찾아 줘야 하는..

개인적으로 서비스 직종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본인의 성격이 맞지 않으면 힘든 직업이죠..

 

개발은 끝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한번 배웠다고 그것만 하면..

우물안에 개구리가 되어 늘 그거만 할 뿐이고..

뭔가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흐름이 바뀌면 못 따라 가게 되죠..

개발 자체를 즐기고 늘 공부하면서

새로운 것에 두려워 하지 않고 즐길수 있어야 하는 직업이죠..

 

두 직업 모두 그냥 노력만으로 하기에는 너무 힘든 직업이죠..

그래서 주위에서 그냥 직업으로 개발을 하는 불행한(?) 개발자들을 보면 안쓰럽습니다.

 

어떤 직업을 가져야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by 미생 [2015.12.30 10:43:06]

영업사원이 오라클 교육에서 얻어갈 것은 어떻게 하는지는 몰라도 가능한가 불가능한가를 판단해서(가능하면 어떤걸 쓰는거 정도까진) 엔지니어에게 전달하는것이 영업사원의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영업은 노트북vm 웨어 깔고 AIX 설치해서 개발서버 만들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자기가 해봣다나.. 안된다고 말햇는데) 명령어 하나하나까진 알 필요없지만 얇지만 확실하게 알고 계시는게 DB분야에선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하시는 일이 DB 영업뿐만아니라 총괄적인 it 라면 DB 지식만으론 부족한 면이 있을것 같습니다. 영업 방법론 같은건 통괄하여 쓰여지는 기술일수 있고 본인의 영업 스킬이 부족하다 여겨지면 익히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결론을 요약하자면 디비 교육으로 익혀야 할것도 확실히 있지만 그 교육으로 얻는 매리트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것 정도 생각되네요


by 김광수 [2015.12.31 16:49:11]

제가 작성한 글을 보니 교육을 들을 경우의 전제 조건이 빠져 있습니다.

교육을 듣기 위해선 사대보험을 내지 않아야 합니다.
결국 회사를 다니면 안되는 취업 준비생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하는 영업은 전반적인 it인프라에 대한 컨설팅/설계 ? 
+ 가격 후려치기 방식의 영업(idc)입니다.

경력자가 아니기 때문에 컨설팅 부분은 작은 시스템 규모의 회사는 가능하지만 서비스 적인 부분으로 넘어가면 엔지니어 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떤 일이든 스트레스가 있고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본인이 원하고,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는, 스트레스를 버틸 수 있는 업무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답은 없지만.. 무엇을 원하는지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
지금 돈을 따라가는 것보다는 많이 배우고(전문 분야) 싶습니다.

댓글등록
SQL문을 포맷에 맞게(깔끔하게) 등록하려면 code() 버튼을 클릭하여 작성 하시면 됩니다.
로그인 사용자만 댓글을 작성 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