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세미나 후기 0 5 1,853

by 김종만 [2008.10.27 10:54:07]


몇일전 어느 선배를 만났다. 이야기는 흘러러 어떻게 그렇게 욕을 들어먹는 모 정당이 정권을 잡을 수 있냐?라는 질문에

그 선배는 한마디로 대답했다.

"열정의 차이".

보수라 일컫는 그 당을 구성하는 스펙트럼은 무척 다양하다는 것이다.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사람부터 보수꼴통까지.

하지만 그들의 공통분모는 정권탈환이라는 것.

그리고 그들이 각 동단위까지 돌면서 보여준 부흥회 수준의 이념전파는 옳고 그름과 논리의 어설픔을 떠나서 일반대중에게 먹혀들어갔다는 것.

한가지만 덧붙이자면 정권교체에는 성공했는데 그 뒤에 무얼할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이 요즘 현실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그들의 핵심브레인의 말처럼 진정 따뜻한 보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암튼 그 대화에서 나는 뭔가 뒷통수를 한대 맞은 느낌이었다.

목적을 가진 열정은 참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구나.

 

그런 차원에서 오라클 클럽은 항상 날 참 부끄럽게 만든다. 그리고 또 욕심과 희망을 갖게 한다.

좌충우돌 목적없이 헤메인 나의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게 한다.

그나마 남아있던 조그마한 나의 에너지는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지난 토요일 세미나, 아름다웠다.

가혜가 보석처럼 빛나던 순간이었다.(립서비스는 확실히....^^;)


세미나 내용이나 전체적인 진행면에서도 나무랄데 없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있게 나와서도 몇번의 삽질(집으로 되돌아가기, 갈아타기 실수 등)로 2-3분 정도 늦게 도착했지만 일찍와서 도와준 여러 스터디원들과 직접 뒷풀이 장소까지 물색한 현석이 형의 세심함 등

한마디로 세상에 이보다 더 완벽한 순간이 존재할까?라는 순간이었다. 술 때문이었나?

일찍 먼저 자리를 떴지만 2프로의 아쉬움이 남을때 가장 좋은 때가 아니던가?

 

세미나 참석자 중 10명이 스터디원이 신청했다고 하던데 다음번에는

스터디원은 진행요원으로 참석하고 스터디회원이 아닌 온라인 회원들이 더 많이 신청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혜의 빨간스웨터에 어울리는 예쁜 목걸이를 걸어줄 누군가가 하루빨리 나타나길...

 

by 강정식 [2008.10.27 11:03:21]
종만형 그날 얼굴 뵈어서 너무 방가웠어여 ^^
마지막에 형이 올리신 의견 좋은데여? 회원은 스탭으로 참석하고 회원들을 더 많이 받도록 하는거여 +_+
좋은 의견에 저도 한표~

by 김정식 [2008.10.27 11:12:28]
종만형.. 그날 잘 얻어 먹었습니다. ^^ 집에는 잘 들어가셨죠..

아.. 공간이 좁아서.. 스텝은 단 한 분만..
될 수 있으면 스터디 회원은 미리 발표하기 전에 리뷰하는 형식으로..하는게 좋을꺼 같아요..
지금처럼 참석하는 것도 뒷풀이를 위해서는 좋은거 같네요..

by 김종만 [2008.10.27 11:26:00]
잘 얻어 먹다니...내가 준게 없는데...ㅋㅋ

by drakula [2008.10.27 11:30:13]
그치?? 다들..예쁘(?)다고하던데.형근 오빠 말대로..멀리 떨어져서 봐서 그런가봐~
어딘가에.그래도 있겠지~ ㅎㅎ

by TeLl2 [2008.10.27 15:26:50]
가혜 이뻤어???
못봐서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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